(채권데일리)美 1월 고용보고서 낙관..국채값 사흘째 하락
2014-02-07 08:20:37 2014-02-07 08:24:2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2.70%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3%포인트 올라 1.52%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3.67%를 기록했다.
 
7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테이퍼링 가속화 전망에 힘이 실린 점이 국채가격을 내림세로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직전월의 7만4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기존의 6.7%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건 감소한 33만1000건을 기록하면서 사전 전망치 33만5000건을 하회했다. 
 
스캇 그라함 BMO캐피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다소 느리긴 하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이 추가 테이퍼링을 계속해서 시행할 것이란 전망에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6%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해 4.92%로 집계됐고,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76%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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