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하이텍이 개별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동부그룹 등에 따르면 구조조정을 위임받은 KDB산업은행은 지난 4일 동부하이텍의 공동 매각 주관사로 노무라증권을 선정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동부하이텍을 매각하는 방안을 구상했으나 신속한 매각을 위해 개별 매각으로 방향을 돌렸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과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동부하이텍 지분 37.16%다. 시가는 3079억원 수준이다.
현재 국내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그룹과 LG그룹, SK그룹 등이 동부하이텍의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동부그룹은 지난해 1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당진항만,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매각해 3조원을 마련하겠다는 고강도의 자구계획을 내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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