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약사 머크, 4분기 순익·매출 모두 '기대이하'
2014-02-05 23:31:24 2014-02-05 23:35: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제약업체 머크의 2013회계연도 4분기(10~12월) 매출과 순익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머크는 4분기 순익이 7억8100만달러(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9억800만달러(주당 30센트)를 밑도는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88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89센트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114억달러와 전년 동기의 117억4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머크는 2014회계연도 연간 조정 순익 전망치를 주당 3.35~3.53달러로 제시했다. 또한 이 기간 매출은 424억~432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슈엔바움 ISI그룹 애널리스트는 "머크의 실적 가이던스는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감암하면 충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머크의 시약 부문에 관심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머크의 주가는 1% 넘게 뛰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