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KFC의 모기업인 얌브랜즈가 양호한 2013회계연도 4분기(10~12월) 실적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얌브랜즈는 지난 4분기에 3억2100만달러(주당 70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3억3700만달러(주당 72센트)에 비해 4.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86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79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KFC의 중국 사업은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중국에서의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하지만 얌브랜즈의 해외 부문 매출은 오히려 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얌브랜즈가 중국 사업 부진을 딛고 다른 신흥국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데이비드 노박 얌브랜즈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도는 도전적인 한해였다"며 "중국 이외의 다른 해외 지역에도 1200개의 패스트푸드 식당을 오픈했는데 이 중 70%는 신흥국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얌브랜즈의 주가는 장 마감후 거래에서 전일대비 4.5%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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