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내구재 주문 전월比 4.3% 감소..예상하회
2014-01-28 23:25:40 2014-01-29 07:04:1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2.6%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 1.8% 증가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6% 감소해 지난 3월 이후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다.
 
전체 민간 항공기 주문은 17.5%나 감소했고 해당 분기의 경제 성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자본재의 출하량 역시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률 둔화로 소비 지출이 주춤해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리클린 드와이어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은 소비 지출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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