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28일
현대모비스(012330)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 수익성 하락이 멈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9만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듈부문 매출액은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핵심부품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7조3500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 미스트라 납품과 완성차의 연식변경으로 고가 옵션 비중이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영업이익률도 7.3%로 양호했다"며 "중국의 호조세가 제네시스 생산지연, 해외공장의 원가 부담등 악재를 압도했다"고 분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870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같은기간 매출액은 11% 상승한 9조199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현대차 그룹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2014년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3% 증가한 3조314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과 터키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듈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3월에 출시되는 LF쏘나타의 신차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연간으로는 이익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 4분기와 같이 2013년 4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연간으로 보면 외형 성장에 따른 기대이익이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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