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美 판매 4% 감소..9% 증가 '다짐'
2014-01-24 15:11:02 2014-01-24 15:28:0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기아차가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9% 증가한 판매량을 자신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3만5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5만8000대) 대비 4% 감소한 수치로, 그간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극심한 부진이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13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미국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58만5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보인 부진에 비해 올해 판매 목표가 과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올 뉴 쏘울이 출시됐고, 현재 K9(현지명 K900)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카니발, 쏘렌토 등 볼륨 모델은 아니지만 모멘텀을 높일 수 있는 신차들이 꾸준히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제 국내에서도 2014년형 K9이 전년과는 다른 분위기로 시장 반응이 오고 있고, 올해 특근 정상화와 원활한 엔진 공급으로 K3 등 볼륨 모델 생산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4분기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올 뉴 쏘울이 현지까지 도착 못한 게 있어 이달까지는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물량을 100% 소화할 수 있는 오는 2월부터는 쏘울이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는 "브랜드력이 강화되는 것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고, 딜러 셀링파워도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판촉보다는 신차를 계속 내놓으면 충분히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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