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이 7년 만에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차는 신차 출시를 통해 유럽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2013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유럽시장에서는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신차 효과 등 실적 증가의 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스포티지 판매 호조세가 유지되고, 카렌스 신차 효과에 올 뉴 쏘울까지 출시하면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올 뉴 쏘울(1분기) ▲쏘울 EV(3분기) ▲쏘렌토 후속모델(4분기) 등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는 K5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한 물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2분기 쏘울 EV를 출시해 친환경차를 선도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올해 유럽 자동차산업 수요가 승용 및 상용차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 지난 6년간의 침묵을 깨고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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