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채권 펀드 운용업체인 핌코의 모하마드 엘 에리안(사진)최고경영자(CEO)가 6년만에 회사를 떠난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핌코의 모회사인 알리안츠는 성명을 통해 "엘 에리안이 오는 3월 CEO와 최고투자책임자(CIO)의 역할을 모두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리안의 구체적인 사임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핌코 토탈리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치며 고객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지목됐다.
다만 에리안은 알리안츠 국제집행위원회 위원직을 유지하고 알리안츠 경영진의 글로벌 경제와 정책 이슈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키로 했다.
후임에는 더글라스 호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발탁됐다. 1999년부터 핌코에 합류에 글로벌 상품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던 호지는 2009년까지 7년간 아시아태평양부문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핌코의 공동 설립자인 빌 그로스 CIO는 유임됐고 다니엘 이바신과 앤드류 볼스가 투자부문 부사장으로 그로스를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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