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가 인텔의 인터넷TV 사업 부문을 인수키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인텔은 버라이즌에 인터넷TV 사업 부문인 '인텔 미디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매각 금액은 2억달러 수준이며, 올 1분기 내에 매각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 측은 인터넷 TV 사업을 준비했던 350명의 기존 인텔 직원들도 떠안기로 했다. 또한 인텔미디어 인수 후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파이어스 TV의 비디오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비디오 제품 납품을 강화·확대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미디어' 팀은 그동안 온큐 TV 서비스와 셋톱박스 등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터넷TV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으나, 콘텐츠 공급 업체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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