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시대 끝..'채팅앱' 시장은 '블루오션'
2014-01-15 14:12:46 2014-01-15 14:16:42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문자 메시지의 시대는 이제 끝난걸까.
 
우리나라에서도 문자 메시지보다 카카오톡 같은 채팅앱의 이용빈도가 늘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추세는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고가는 문자메시지의 수는 줄었다”면서 “메시징 시장에서 고객들의 소통 방법을 이해하고 고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회사가 올해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왓츠앱 이용화면.(사진=로이터통신)
실제 영국의 경우 문자메시지가 작년 한 해 1450억건이 발송돼 전년 대비 70억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올해는 이용건수가 1400억건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여전히 많은 수가 이용하기는 하지만 분명 감소추세”라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문자메시지가 줄어든 대신 SNS앱을 활용한 의사소통은 오히려 늘었다고 덧붙였다.
 
왓츠앱(WhatsApp), 라인(Line), 위챗(WeChat)등이 그 대표 사례다.
 
특히 왓츠앱의 경우 작년 한 해 일일 이용건수가 기존 40억건에서 70억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에완 스펜스 포브스 칼럼니스트는 “올해는 메시징 시장에 많은 전략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앱과 서비스들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메시지 시장의 선두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메시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란 힘든 일이지만 ”시장에 진입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올 한 해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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