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삼성카드의 이벤트 실수
2014-01-14 18:04:56 2014-01-14 18:20:5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이벤트 시행 10여일 만에 해당 이벤트를 중단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프닝의 주인공은 삼성카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포인트로 결제시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쌓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시행 12일 만인 이날 이벤트를 중단했다.
 
◇오는 31일까지 포인트로 결제 시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쌓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14일 시행 12일 만에 이벤트를 중단한 모습.
 
이벤트는 1일 1회에 한해, 결제 횟수에 따라 ▲2회, 3000포인트 ▲3회, 1만포인트 ▲4회, 3만포인트 ▲5회, 5만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결제횟수만 지정했을 뿐 결제금액 기준이 없다는 게 허점이었다.
 
행사대상점은 롯데월드, TGI, 블랙스미스, 미스터피자, 제시카키친, 불고기브라더스 등 외에 상대적으로 소액결제가 가능한 드롭탑, CU 등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이벤트 허점을 알아챈 체리피커들이 소액결제 이용한 이벤트에 집중 참여하고 나선 것.
 
예를 들어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이 CU편의점에서 캔커피 1000원을 삼성카드 포인트로 결제시 200포인트(해당가맹점 포인트 사용률 20%), 현금 800원을 지불하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이벤트 기간 중 5일만 결제하면 5만포인트가 적립된다. 캔커피 5개를 5000원(그중 1000원은 포인트로 결제)에 구입하고, 5만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벤트 허점을 알아차린 삼성카드는 당초 이벤트 기간을 15여일 앞두고 조기 중단하며 "카드사 사정에 의해 응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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