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2014시즌 시작와 함께 조직을 개편했다. 그간 '5팀 체제'인 프런트가 '6팀 체제'가 됐다.
삼성은 13일 오전 경산볼파크에서 2014년도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한다. 이번 시무식에 대해 삼성 측은 "최근 3년간의 빛나는 성과를 기억 속에서 지우고, 향후 새로운 3년, 나아가 30년을 준비하자는 모토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시무식과 함께 삼성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업무 세분화를 통한 '화수분 야구'의 강화를 위한 개편으로, 삼성은 외국인선수 선발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 방향으로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의 최대 주안점은 기존에 스카우트 업무를 담당하던 편성팀을 '스카우트1팀', '스카우트2팀'의 형태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스카우트1팀은 국내선수 수급과 BB아크(Baseball Building Ark) 업무를 맡게 된다. 유망주 발굴과 육성 정책의 확대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혈관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스카우트2팀은 외국인선수 업무를 책임진다. 해외 리그에 대한 지속적인 현지 관찰, 정보 축적 및 평가를 통해 외국인선수 영입 과정을 정교히 시스템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밖에 주로 신축구장 관련 업무를 맡던 기획 파트를 '신축구장TF'로 바꾸고, 아울러 기존 관리팀은 명칭을 '기획관리팀'으로 한다.
조직개편에 따라 박덕주 전 마케팅팀장, 이성근 전 운영팀장, 박재영 전 기획 파트 차장이 각각 운영팀장, 스카우트1팀장, 스카우트2팀장에 선임했다. 최무영 전 편성팀장은 마케팅팀장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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