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회장 구속여부 14일 결정
2014-01-09 17:41:52 2014-01-09 17:45:4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백억원의 배임과 횡령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재 전 KT회장(69·사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오는 14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4일 오전 10시 김우수 영장전담판사 담당으로 이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이 전 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의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2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2012년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정펀드로부터 사옥 28곳의 감정가의 75%만 받고 특정펀드에 매각해 회사측에 87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자신과 8촌 친척관계에 있는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이 운영하는 회사에 투자해 회사에 137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와 '스마트몰'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부당한 투자를 지시해 회사에 200억원 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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