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스카이라이프(053210)가 위성방송 프로그램을 무제한 녹화·재생할 수 있는 차세대 개인녹화장치(PVR)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카이라이프는 8일 `SOD(SkyLife on Demand)`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고 싶은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모든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원하는 시간에 재생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원격 저장공간인 클라우드를 활용하므로 저장용량 제한이 없고 여러 채널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녹화된 콘텐츠는 한달 동안 자동 보관되며 이용자는 원하는 때에 언제든 재생해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개인 클라우드 장기간 보관 기능과 미디어파일을 TV에서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시리즈물은 매번 녹화 예약을 하지 않고 한번 설정해 놓으면 종방까지 자동으로 연속 녹화하는 기능도 있다. 외출 중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사용해 예약 녹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외장형 USB메모리에 녹화할 수도 있다. USB를 사용하면 `USB타임머신` `USB미디어` 등과 같은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녹화 콘텐츠에는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디지털 저작권 보호기술(DRM)`이 적용돼 해당 셋톱박스에서만 재생이 되도록 했다.
이형준 스카이라이프 신성장사업팀 과장은 "고객이 직접 만드는 무제한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라며 "앞으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개인맞춤 서비스 등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SOD 요금을 월 1000원 수준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3월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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