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해 주식시장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별 상장주식회전율은 코스피시장이 236.14%, 코스닥 시장이 463.22%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 주식은 1주당 약 2.3번, 코스닥 시장은 약 4.6번의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다.
지난해 회전율은 전년대비 각각 106.21% 포인트, 220.17%포인트 감소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주식시장에서 상장주식수가 일정기간 동안 몇 번 회전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기간 누적된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손바뀜'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안철수 테마주
써니전자(004770)(5283.53%)로 나타났다. 써니전자는 무려 5000%에 가까운 회전율을 보였다.
반면
한국유리(002000)의 경우 회전율이 1.52% 그쳐 코스피 상장업체 중 가장 저조한 매매거래를 나타냈다.
한편, 상장주식회전율이 500% 이상은 유가증권시장 68종목, 코스닥시장 254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30종목, 72종목 감소했다. 반면 회전율 10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380종목, 코스닥시장 192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32종목, 29종목 증가했다.
2013년 상장주식 회전율 상위사(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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