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www.seibro.or.kr)를 통해 대차지수와 Repo지수를 매일 공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주식대차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래 데이터를 적절한 방식으로 공표하는 것을 검토해 왔다.
대차지수는 예탁결제원이 중개하는 주식대차거래의 수수료 정보와 잔고를 각각 지수화해 대차비용지수와 대차잔고지수로 표현한 것이며, Repo지수는 예탁결제원을 통해 결제되는 Repo 1일물 거래의 가중평균금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주식대차지수는 8개의 비용지수와 7개의 잔고지수 등 총 15개 지수로 구성된다.
주식대차 종합잔고지수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난해 1월 2일을 100으로 해 현재 잔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3년 말 현재 200.61이다.
종합비용지수는 2013년말 기준 3.4247%로 해당일의 주식대차 평균 대차수수료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대차지수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의 효율화에 기여하고, 주식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 등의 투자전략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학계에서 시장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자료로서 이용될 수 있다
Repo지수는 2013년말 기준 2.70%로 국채와 통안채, 특수채 등을 담보로 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관 간 Repo 거래의 1일물 가중평균금리를 나타내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주식대차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수 공개를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우리나라 주식대차 거래의 80% 이상이 예탁원을 통하여 체결될 뿐만 아니라 관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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