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 되찾을 것"
2014-01-02 09:50:00 2014-01-02 09:5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제윤(사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일 "2014년을 맞아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투자자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시장 개장식에서 "금융투자상품의 판매과정에서 동양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계·신용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금융투자산업의 의무인 '모험자본 확충', '100세 시대 대비', ' 경쟁력있는 금융투자회사' 등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사모펀드 규제완화를 차질없이 추진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헤지펀드가 경제 역동성을 제고하는 촉매제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모험자본을 위해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 선물시장 등 새로운 파생상품시장을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서민·중산층의 자산증식을 위해 곧 출시될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상장지수채권(ETN) 등 새로운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또 "M&A 촉진을 통해 증권회사의 구조조정과 경영개선 노력을 유도하겠다"라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개선 등 증권회사의 창의성과 영업활력을 제약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는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의 해"라며 "우리 모두가 청마의 기상으로 심기일전하여 현재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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