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0포인트(0.29%) 내린 6731.2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23포인트(0.39%) 하락한 9552.1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94포인트(0.05%) 밀린 4275.71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전일에 이어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연말 휴가 시즌이라 거래량이 저조한 탓이다.
올해 유럽 증시가 대체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시장에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니얼 웨스턴 에임드캐피탈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유럽 증시가 경기 회복과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경이로운 상승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한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주택 지표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11월 미국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이는 6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기는 하지만 1.0%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프조(-0.74%), BMW(-0.23%) 등 일부 자동차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반면 앵글로아메리칸(2.22%), 리오틴토(0.89%) 등 철강주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영국 금융 회사 IPF(International Personal Finance)는 누미스증권의 매수 추천으로 10%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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