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독일은 휴장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1시간, 30분씩 앞당겨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포인트(0.23%) 오른 6694.17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3.12포인트(0.07%) 상승한 4218.41을 기록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요 증시가 랠리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까지 이어져 산타랠리를 연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럽에서는 주목할 만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자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유럽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5% 증가해 예상치 2% 증가를 웃돌았고, 주택지표 역시 호조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5% 상승해 사전 전망치와 부합했고,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 역시 예상을 상회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스트 반 린더스 BNP파리바 스트레지스트는 "글로벌 경기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윈도드레싱(단기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로얄보스칼리스 웨스트민스터는 호주와 2억7500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2.7% 상승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