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 증시 시가총액 증가율은 세계증시 시가총액의 증가 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63조4000억원 달러로 전년말 대비 15.9%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치는 2007년 12월 말 60조8000억원이었다.
같은기간 한국의 시가총액은 6.03% 증가한 1조2506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증시에서 1.97%를 차지하며, 미국·일본·중국 등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지역에서 동시에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전년말 대비 19.7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42%에서 43.81%로 증가했다.
동기간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지역 시가총액은 각각 9.40%와 17.55%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1%로 지난 2009년 말 이후 지속적으로 유럽의 시가총액 비중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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