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순익 연이은 상승세..전년比 30.5% 급등
2013-12-27 06:00:00 2013-12-27 06:0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영업실적이 올 하반기는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하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62개 여전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8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61억원(30.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가 떨어지고 할부금융 취급수수료가 폐지되면서 이자수익과 할부금융수익은 줄었지만 부실 채권 매각 등으로 대출채권 매각손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말 현재 여전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3.61%로 지난분기에 비해 0.05%포인트(p) 오른 수치다. 일부 거액 차주의 연체가 발생했고 리스자산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09%p, 0.12%p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신규 취급한 할부금융 규모는 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06억원(6.3%) 증가했고, 리스 신규 취급과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자규모는 각각 5.5%, 49.1% 증가한 3818억원과 2505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면서도 "금리상승, 경기회복 지연 등의 리스크 요인이 아직 남아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카드사 外) 자산별 연체율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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