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 37.9만건..9개월來 최고
2013-12-19 23:00:38 2013-12-19 23:04:2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4주 이동평균 건수도 2주 연속 늘어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부진한 상황임을 입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건 늘어난 3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의 36만9000건과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4000건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로,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4만3500건으로, 직전주의 33만250건보다 늘어나며 2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전체 실업수당 수령 건수는 288만4000건으로, 직전주의 279만건과 사전 전망치 278만건을 모두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계절적 요인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변동성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기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변동이 심하다"며 "하지만 기업들의 해고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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