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물류 기업인 페덱스가 지난 분기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친 실적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페덱스는 2분기(9~11월) 순익이 5억달러(주당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3800만달러(주당 1.39달러)보다 개선된 결과로 주당 1.64달러를 점친 예상치는 하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4억달러로 111억1000만달러에서 소폭 늘어났다. 사전 전망치는 114억4000만달러였다.
최근 페덱스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저렴한 다른 택배 서비스를 선택하는 상황이 늘어나며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신 아시아 등 신흥 국가로의 역량을 적극 확대해 부정적 여파를 상쇄시키고 있다.
이날 페덱스는 연간 조정 순익 증가율이 8~14%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다. 종전의 전망치인 7~13%에서 상향 조정된 모습이다.
한편 기대에 못 미친 실적 소식이 전해진 후 페덱스의 주가는 오전 8시9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1.14% 하락한 137.5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올해 페덱스의 주가는 52%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2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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