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교보증권은 16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노후화된 송배전설비 교체 수료가 늘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7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의 현재 상황은 과거 턴어라운드 국면보다 더욱 우호적"이라며 "국내 전력수급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발전설비 확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노후화된 설비 교체로 송배전 효율을 상승시키는 것 외에는 단기적인 방안이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들이 내외 사정으로 입찰에 제대로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일진전기에 매우 우호적"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을 기록해 13분기만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진전기의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시간은 약 6개월에서 1년이기 때문에 내년 매출액의 70%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라며 "2014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한 9565억원"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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