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PC보다 스마트폰 이용시간 더 많아
2013-12-10 11:01:10 2013-12-10 11:05:0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PC보다 스마트폰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이용행태의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평균 66분으로 데스크톱PC의 55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스마트폰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012년 46분에서 2013년 66분으로, 20분(43%) 증가했다.
 
또, 조사기간(3일)중 스마트폰을 단 한번이라도 사용한 사람의 이용시간도 98분에서 103분으로 소폭 증가했다
 
데스크톱의 전체 응답자 기준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61분에서 55분으로 감소해 스마트폰은 이제 이용시간 측면에서 데스크톱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자료=KISDI)
 
스마트폰을 이용한 콘텐츠 이용변화를 살펴보면 채팅과 메신저, 게임의 이용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채팅/메신저의 경우 이용비중은 지난해 14.8%에서 올해 26.2%로 늘어났고, 게임의 경우도 이용비중이 2.9%에서 7.6%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통적인 휴대폰의 기능인 통화의 비중은 44.2%에서 34.7%로, 문자메시지는 19.7%에서 7.3%로 감소했다.
 
(자료=KISDI)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이용의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팡 이후 나타난 스마트폰 게임의 확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KISDI는 지난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참여한 4432가구 1만319명의 조사결과와 201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참여한 4386가구 1만464명의 조사결과를 활용해 스마트폰 보유와 이용행태의 변화를 추적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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