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시장 대비 6% 상승했지만 동종업체 상승률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내년에도 양호한 펀더멘털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생활용품의 내수 시장지배력 강화, 화장품 해외사업 확대, 음료부문 신규 시장 진출 등 전 부문에 걸친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갖추고 있다"며 "내수채널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양호한 펀더멘털로 중장기 투자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988억원을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이익은 소비경기 침체와 유통채널 재고축소, 긴 장마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소비환경 개선, 채널 강화에 따른 내수 호조와 해외사업 성장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생활용품부문의 영유아 및 시니어 타겟 시장 확대, 더페이스샵의 조인트벤처(JV)를 통한 중국사업 성장, 영진약품 드링크사업부 인수를 통한 건강기능성 음료시장 진출 가능성 등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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