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내의 취약한 기획·설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고급 두뇌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9주간 포스텍 엔지니어링대학원과 함께 해외 전문가를 초청, 국내 설계·구매·시공(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업체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내 기업이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EPC 업체의 교육 프로그램과 엔지니어링 기업을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고급 두뇌산업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Technip社와 호주의 WorleyParsons社 등에서 총 19명의 최고급 엔지니어들이 방한해 11개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정란 산업부 창의산업정책 팀장은 "해외 우수 교수진과의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선진 엔지니어링 학습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 후 기업과 재직자의 만족도 등을 평가해 이런 교육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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