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닌텐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게임기로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발상의 전환'이다.”
코다 미네오 한국닌텐도 사장은 13일 전경련 국제경영원이 개최하는 ‘2009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한국 기업인들에게 닌텐도의 성공 비결은 '발상의 전환'에 있다고 소개했다.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는 젊은 남성이나 아이들, 게임 마니아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만든 것이 바로 닌텐도의 성공비결이라는 얘기다.
코다 미네오 사장은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따라 고도의 그래픽과 복잡한 내용 등을 접목시켜 한 차원 높은 게임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는 복잡한 조작방법과 시간의 필요성 때문에 일반 유저에게 소외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연령과 성별, 게임경험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에 착안, 닌텐도의 ‘게임인구의 확대’를 위한 기본 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5세부터 95세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고안해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다 미네오 사장은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고 게임에 참여하는 인구를 늘리는 것,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바로 닌텐도 성공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월 국내에 출시된 닌텐도 DS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기준 200만대가 팔렸다.
또, 가정 게임기 ‘위(Wii)’는 미국에서 지난 한해 동안 1017만대가 팔려 경쟁사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누르고 콘솔게임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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