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팬택이 올 3분기에도 2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다.
29일 팬택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영업손실이 19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손실 규모가 1분기 78억원, 2분기 495억원에 이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같은 기간 휴대폰 판매량은 106만대, 매출액은 226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다.
팬택은 오는 4분기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베가 시크릿노트'가 순항하고 있으며, 12월 신제품 출시도 계획돼 있다.
팬택 관계자는 "3분기의 경우 해외 사업부문에서 거래 회사가 파산하는 등의 악재가 있었기 때문에 순수하게 영업적자는 900억원 수준"이라며 "4분기는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손익분기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사진=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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