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럭셔리 브랜드 티파니가 예상을 웃돈 3분기(8~10월) 실적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티파니는 3분기 순익이 9460만달러(주당 7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20만달러(주당 49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티파니의 3분기 순익은 주당 58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도 1년 전의 8억5270만달러에서 9억115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8억88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 개선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7%나 급증했다. 다만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에서의 매출은 13% 감소했다.
이 밖에 전체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했다. 연간 순익 전망치를 종전의 주당 3.50~3.60달러에서 3.65~3.75달러로 올려 잡은 것이다.
마이클 J. 코왈스키 티파니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호조는 원가절감 및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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