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를 벗긴다..'EXO의 쇼타임'
2013-11-28 15:59:05 2013-11-28 16:02:47
◇EXO (사진제공=MBC 에브리원)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그룹 엑소(EXO)는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를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대세 아이돌로 떠올랐다. 최근 홍콩에서 진행된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도 이들을 향한 함성은 그 어떤 아이돌보다도 뜨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XO 멤버 개개인에 대한 정보는 비교적 덜 알려진 편이다. 팬들을 제외하고 12명의 멤버 전원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래서였을까. EXO만의 단독 리얼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EXO의 쇼타임'이 만들어진다. '주간아이돌'을 비롯해 '에프엑스의 코알라' 등 아이돌을 연계한 프로그램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는 MBC 에브리원에서다.
 
프로그램의 이모저모와 예고편, 출연진의 소감을 미리 들어보는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CGV IFC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MBC 에브리원의 조범 국장은 "EXO는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아이돌"이라고 장난스럽게 운을 뗀 뒤 "EXO가 탑클래스 반열에 오른 그룹이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는 생각보다 적게 알려졌다.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 1순위로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투애니원(2NE1), 빅뱅(BigBang), 에프엑스(F(x)) 등 다양한 아이돌이 단독 버라이어티에 출연했다. 같은 포맷을 따라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EXO의 쇼타임'은 다른 접점이 있다.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을 한다는 점과 이들의 실생활을 낱낱이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Q&A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로 홈페이지를 통해 랜덤으로 선정된 팬들의 질문에 EXO가 직접 대답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가장 잘생긴 멤버는 누구?", "부자 수호의 지갑에는 얼마가 있나?" 등 기본적인 질문부터 기발한 내용이 담긴 질문들이 공개된다.
 
이 같은 질문 때문에 멤버들도 몰랐던 진실이 드러난다고 한다.
 
크리스는 "즐겁게 찍을 수 있었던 이유는 리얼이다보니 자기도 모르는 모습이 나와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O의 쇼타임' 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EXO의 질문을 받으면서부터 홈페이지가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른다. 2만여 건의 글이 올라왔다. 각양각색 질문이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실생활을 공개하는 EXO 역시 이 프로그램이 즐겁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12명의 멤버들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대부분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멤버 백현은 "12명이 리얼버라이어티를 하게 돼 기쁘다. 리얼리티를 찍으면서 멤버들의 매력을 더 느꼈다"고 말했다.
 
찬열은 "데뷔 초반부터 12명이 예능을 찍었으면 재밌겠다고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제서야 이루게 됐다. 그간 멤버들이 많이 참았었는지, 매회 많이 터뜨려주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슈퍼주니어의 신동 역시 EXO의 예능감에 기대감을 전했다.
 
"EXO의 실생활은 정말 재밌어 보인다. 이들이 버라이어티를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한 신동은 "요즘 버라이어티라고 하면 '그냥 툭 던져놓고 놀아라'라고 하는 방식인데, 이 프로그램은 주제가 있고 질문이 있어서 멤버 간에 더욱 단단히 뭉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O의 쇼타임'은 오는 28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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