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토픽스 지수 추이(자료=대신증권)
21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대표지수 중 하나인 토픽스(TOPIX)의 1년 후 전망을 1450선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17일 전망치인 1400선에서 높여잡은 것으로, 올해만 6번째 상향한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토픽스 지수는 1246.31로 마감한 전일 마감가 대비 16%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토픽스의 주당순이익(EPS)도 지난 2012년도에 비해 두배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캐시 마츠이 골드만삭스 일본 담당 스트래지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부터 일본 정부 정책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이 붙은 일본 기업들로 인해 설비투자 증가 및 임금 인상이 이뤄져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외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정 구축, 농업 부문 개혁, 기업 지배구조 개선, 원전 재가동 등 역시 증시 전망 수정의 이유로 꼽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현행 5%인 소비세를 8%로 인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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