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TV 정보수집 사과..조치 취하겠다"
2013-11-22 12:19:01 2013-11-22 12:22:37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22일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이용자의 채널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인과 함께 사과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에서 IT 컨설턴트로 일하는 제이슨 헌틀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LG 스마트TV에서 사생활보호 기능을 작동시켜도 시청 정보가 LG전자의 서버로 전송된다고 주장,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 헌들리가 주장한 내용이 일부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청정보 수집 설정이 꺼졌을 때도 정보가 계속 전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수집된 정보는 시청자들이 많이 보는 방송채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수집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헌틀리의 주장이 나온 직후 영국 정보감독위원회(ICO) 대변인은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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