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중국 오픈베타테스트(OBT)가 오는 28일 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중국에서 오는 28일 '블레이드앤소울' OBT를 개시할 예정이다. 계정보류 테스트기간 동안 운영되고 있던 서버 35대에 신규서버 45대가 추가되어 총 80대로 OBT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모멘텀은 이제 시작"이라며 "국내 출시 이후 1년 이상 콘텐츠가 축적됐고 포화되어 있는 국내시장과 달리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풍부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래이드앤소울'은 다소 높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PC방 사전 설치율이 90%에 육박하고 현재 계정보류테스트 중에도 아이템 거래 사이트 순위 5위 안에 진입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최상의 경우 '크로스파이어'나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장기 성장 스토리가 탄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평균 동시접속자수 40만명과 월 가입자당매출(ARPU) 1만원을 가정해 엔씨소프트의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4분기 로열티 수입을 7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개방형 테스트 개시 규모와 아이템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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