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가 국채 중심의 운용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공개됐다.
(사진=뉴스 토마토)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GPIF 자문위원회는 전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GPIF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며 "다양한 해외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문위원회는 또 "국채보다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모펀드, 상품, 부동산투자신탁 등의 신규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PIF는 포트폴리오 구성 중 60%를 차지할 만큼 일본 국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공공 연기금의 투자전략 변경 등 개혁 방안을 제안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교수에게 자문단장을 맡겼었다.
이토 자문단장은 개혁방안을 담은 이번 보고서를 전일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상에게 제출했다.
그는 또 인터뷰를 통해 "GPIF의 국채 보유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물가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 리스크를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매튜 줄리어스 베어 은행 아시아 리서치 대표는 "독립적인 공적연금은 더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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