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 불안정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실으며 다가오는 G2 소비시즌을 투자기회로 삼으라 조언하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 쇼핑붐이 더해지며 여성·아동 중심의 소비재가 주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3중전회를 통해 중국의 산아 제한제도가 완화된 점도 소비재에 활력을 줄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동안 부유층 중심의 내구재(자동차, 전자제품 등) 소비가 증가해 국내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IT와 자동차 섹터를 제시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예년보다 짧은 쇼핑시즌은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다만 부유층 소비심리가 견조하고, 가계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은 소비 확대를 위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소득 상위 40%가 전체 소비의 62%를 차지하고 있고, 고소득층의 고가 내구재 소비 비중 높은 점을 고려할 때 내구재 소비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옐런 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내구재 소비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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