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육중완, 대세가 된 30대 오빠들
2013-11-19 13:28:19 2013-11-19 13:32:11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김성균과 그룹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1980년생 33세다. 이들은 최근 방송가에 가장 핫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은 연기력으로, 또 한 명은 음악과 예능으로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김성균 (사진제공=tvN)
 
김성균, '포블리'로 CF스타 노린다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통해 깡패나 살인마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 그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역을 통해 지질하면서도 의리있고, 깊이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포블리'(삼천포+러블리)라는 애칭도 얻고 있다.
 
서울에 처음으로 상경해 엉뚱한 에피소드를 수없이 겪는 삼천포를 연기한 김성균은 이후 해태(손호준 분)과 클럽 죽돌이로서의 또 다른 이미지도 선보였다. 겁 많은 모습도 덧붙여졌다.
 
여기에다 조윤진(도희 분)과의 러브라인이 집중 부각되면서 인기 역시 급상승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성균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전에 없던 사인공세도 이뤄지고 있다. 몸은 고되지만 즐거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초코음료와 이동통신사 광고가 방송 중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CF섭외가 줄을 잇고 있으며, 조만간 또 하나의 CF 촬영을 앞두고 있다. 김성균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30대 요정'의 대명사로 거듭나고 있다.
 
◇육중완 (사진제공=MBC)
 
육중완 "예능아 오빠가 간다"
 
지난 2011년 KBS2 오디션프로그램 '탑밴드2'에서 처음 얼굴을 비친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KBS2 '불후의 명곡' 등에서 잠재력을 선보이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를 통해 만개했다.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거침없는 예능감을 선보이더니 KBS2 '1박2일' 새 멤버로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비주얼에 환한 웃음으로 호감을 주는 육중완은 '무한도전'에서 가난해보이는 생활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얻었고, 특유의 입담으로 노홍철과 조화를 이루며 재미를 안겼다.
 
'라디오스타'에서는 이태임에게 작업하는 듯한 모습으로 관심을 받더니 오래 사귄 여자 친구가 있다고 밝혀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적인 면모도 출중하다. '봉숙아'는 느릿한 템포에 집에 가려는 여성을 애타게 붙잡는 노골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장미여관 특유의 음악색에 육중완의 짙은 보이스컬러는 팬들의 귀를 자극하고 있다.
 
더불어 노홍철과 함께 부른 '오빠라고 불러다오'는 신나는 리듬감과 생활밀착형의 가사가 눈에 띈다.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좋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알아보는 사람이 확실히 많아졌고, 예능과 CF 등에서 많은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중완이 소속한 장미여관은 19일 새 EP앨범을 발매하고 방송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미여관으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육중완이 자신을 비롯해 그룹의 이름도 드높일지 관심이 모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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