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18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POSCO(005490)를 225억원어치 사들였다. 고로업체 마진이 올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호재였다.
LG화학(051910)도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89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테슬라발 모멘텀도 있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LG화학과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기까지는 수년 더 걸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기대감이 작용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정부가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긍정적로 작용해 기관 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평화정공(043370)은 저성장시대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인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이 이유였다. 현대증권은 올해 신차용(OE) 수주 달성률은 95%에 달하고 GM을 포함한 비현대 매출 비중은 본사 기준으로 2006년 14%에서 2015년 28%까지 확대돼 외형 성장과 이익률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GS홈쇼핑(028150)은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증가가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기관 자금 12억원 규모를 받았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44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예상되고,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시장지배력 확대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NAVER(035420)는 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크게 저평가 돼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요인이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포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라인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 그리고 광고와 컨텐츠 판매 등 다양한 수익 모델 추가에 따른 라인의 빠른 매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NAVER의 가치는 글로벌 경쟁업체와 비교시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에선
CJ E&M(130960)이 기관 매수 상위에 오른데 이어 외국인 매수 상위에도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CJ E&M을 37억원어치 사들였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스마트폰 신기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혜주로 주목되고 있다. 문과 홍채인식 등 바이오인식기능의 확대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라이콤(041520)은 태블릿PC의 견조한 성장이 모바일 부품업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에 외국인 자금을 끌어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12만7736주,1880억원이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안랩(053800)이 1081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눈길을 끌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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