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월세시장 확대..주택수익 유지될 것"
2013-11-13 11:28:37 2013-11-13 11:32:2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앞으로 월세 주택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임대료 상승에 따라 월세 주택 수익가치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은행 PB본부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는 13일 '주거용 부동산 월세와 매매가의 상관 관계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1~2인 가구의 급증이라는 인구구조 측면의 변화와 매매가격의 안정화는 월세주택 수요 및 공급을 증가시켜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와 월세의 주거비용 차이가 크고 소득 및 주거면적 측면에서 수요특성이 다르지만 주택임대관리업의 신설 등 정부의 월세 시장 육성 계획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미국, 일본 등처럼 월세 수입에 비례해 주택가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 수익가치가 자본전환율 상승과 임대료 상승이라는 두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
 
아울러 주택임대관리업 등을 통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월세 주택이 늘어나면서 국내의 월세 수준도 점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강태욱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 부동산팀장은 "전세시장의 약화가 월세 가격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는 관점은 집주인들 뿐만 아니라 세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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