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KFC, 피자헛 등의 체인을 보유한 염브랜즈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분기(7~9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 매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염브랜즈는 10월 중국 지역 동일점포 매출이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자헛의 동일점포 매출은 10% 증가한 반면, KFC의 매출은 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패스트푸드 체인 KFC가 성장촉진제와 항생제를 사용해 사육한 닭을 원료로 쓴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KFC가 중국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봄에도 KFC는 중국의 조류독감에 다시 한 번 매출 감소를 겪었고, 그 여파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염브랜즈는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위기를 겪으며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4분기(10~12월) 중국 지역의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염브랜즈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35% 내린 71.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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