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상사 보다는 남자상사가 좋아"
10명중 4명 "상사 성별 상관 없다"
2013-11-12 15:19:39 2013-11-12 15:23:2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직장인들은 여자 상사와 같이 일하는 것 보다는 남자 상사와 함께 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11일 보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미국인 2059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서 상사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남자상사를 택하겠는가 여자상사를 택하겠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5%가 남자 상사를 더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상사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23%를 기록했다. 나머지 42%는 상사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 없다고 답했다.
 
(사진=로이터통신)
갤럽은 "남자와 여자 모두 남자 상사를 선호했다"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사의 성별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호하는 상사의 성별이 있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63%였고, 남성은 52%였다.
 
한편 성별에 따른 상사의 선호도 차이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53년 여성 상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3%를 기록하며 7배(18%포인트)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남성 상사에 대한 선호도는 66%에서 35%로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8~34세 사이의 비교적 젊은 직장인들이 남성 상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현재 남성 상사와 일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54%였고 여성 상사와 일하고 있는 사람은 30%였다. 나머지 16%는 여성 상사와 남성 상사 모두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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