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8일 러시아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 세계 각국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금융개혁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해외 금융당국자들을 만나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위원장이 지난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세계적 금융시스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FSB는 세계 주요 20개국(G20)이 부여한 과제에 따라 금융분야의 규제와 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기구다.
신 위원장은 이번 총회의 주요 논의사항인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개혁, 신흥국 위기 등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험과 입장을 적극 밝혔다.
그는 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기존에 논의되던 건전성 규제 뿐만 아니라 금융소비자 보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국은 이번 총회에서 양적완화(QE)로 인한 위험자산 투자 증가, 신흥국의 외환시장 불안, 유럽 소형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취약요인으로 지목하고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Alamsyah 중앙은행 부총재에게 국내 금융회사의 진출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신제윤 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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