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경제 회복세가 유로화 강세로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4일(현지시간) 파브리지오 사코마니 이탈리아 재무장관
(사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화 강세로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통화 완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로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통화"라며 "위안화,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7일에 열리는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이 0.7%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점치고 있다.
게다가 사코마니의 지적대로 유로화 강세로 17개 회원국 내 수출기업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감 또한 커지고 있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실제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2년 만에 최고치인 유로당 1.38달러로 치솟은 바 있다. 그 이후로 상승세는 꺾였으나, 여전히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올해 들어 2%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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