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 KB스타즈 서동철 감독, KDB생명 안세환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우승후보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은 "우리 팀이 우승 후보"라면서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무게를 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 KB스타즈 서동철 감독, KDB생명 안세환 감독과 각 팀 주축 선수들이 참석했다.
시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호근 감독과 안세환 감독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강세를 예상했다. 위성우 감독과 서동철 감독은 신한은행을 꼽았다. 조동기 감독은 우리은행을 지목했다.
임달식 감독은 "운동량이 많은 팀이 우승할 것"이라며 "2~3라운드에 가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성우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에 나가 있어 팀에 소홀했지만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직전까지 한국 남녀 프로스포츠 사상 첫 6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WKBL 최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해 연속 우승 기록이 멈췄다.
WKBL은 오는 10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31일까지 펼쳐진다. 6개 팀이 팀당 7라운드(35경기)를 치르며 경기는 지난 시즌과 달리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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