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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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주문 부진 변동성 심해..왜?
· 8월 0.1% 감소, 9월 1.7% 증가세
· 민간 항공기 수요 변화 컸다
▶ 막바지 실적발표, 증시에 호재?
· 켈로그, 트위터: 실적과 기업공개
· 500개 중 73%, 예상 부합
▶ 3분기 GDP, 고용지표 주목
· 3분기 GDP 성장률 2% 예상
· 고용지표, 전월 기록 하회 예상
역사가 지금 S&P500 지수를 좀 가늠해준다면 16년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여기에 보통 11월과 12월에는 계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뱅크오브뉴욕멜론 제프 몰티머는 시장 모멘텀을 잘 살펴보고 달력이 어떤 능력을 보여줄 지 믿어보라면서 고객들이 왜 지금 주식을 안파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더 오르면 팔거다라고 대답한다고 말해서 증시에 가득찬 낙관론을 보여줍니다. 양적완화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증시 현지시간 월요일 이슈 확인하시죠.
정부 부분폐쇄의 영향으로 오늘 발표된 8월과 9월의 공장주문은 시장의 모멘텀이 되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습니다. 당초 중국과 유럽발 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던 다우지수는 공장주문이 늘었음에도 장 중 하락권으로 전환하기도 했었는데요.
8월 0.1% 줄어든 데 이어 9월 1.7%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7월 수정치도 -2.4%에서 -2.8%로 낮아졌습니다.
최근 계속 변동성이 심한 것은 항공기 주문이 변화가 컸기 때문인데요. 민간부문 항공기 주문은 8월에는 5.4% 늘었다가 9월에는 57.7%나 늘었습니다. 또 7월에는 58.9%나 줄어든 바 있습니다.
켈로그는 세계 최고의 씨리얼 제조사인데요. ‘프로젝트 K’라 불리는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앞으로 4년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환으로 비용감축에 나서면서 현재 인원보다 7% 감축에 나설거라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실적이 좋았던 관계로 올랐습니다. 트위터도 공모가를 예정보다 올려잡으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껏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통해서 이번 어닝시즌 점검해볼까요? S&P500에 편입된 기업 중 70%가 넘는 373개 기업들이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실적이 좋았고 양적완화정책까지 겹치면서 올해만 23.7% 상승한 S&P500지수는 2009년부터는 160% 상승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될 3분기 경제성장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서 6월간은 연율 2.5% 상승했다면 이번 분기에는 2% 성장세를 예측하고 있는데요. 특히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가 2011년 이후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구요.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12만5000명 증가세를 예측해 지난 9월 기록인 14만8000명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서머타임이 3일 현지시간 일요일로 해제됐습니다. 이제 한국과 미국의 시차가 1시간씩 늘어납니다. 미국 증시를 확인하기 위한 저희의 발걸음도 더 빨라졌는데요. 11월에는 본격적으로 미국의 소비시즌이 도래합니다.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는 현재의 매출 증가 예상액은 3.9%인데 10년 평균 3.3%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2000년 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업종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섬유의복, 온라인 쇼핑 업종이라고 합니다. 소비심리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지금까지 미국 키워드시간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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