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 글로벌 TV시장 8년 연속 1위가 눈앞에 다가왔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지역 평판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3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역대 분기별 시장 점유율 중 최고 수치다. 동시에 2~4위 업체의 점유율을 합한 것(33.3%)보다 높다.
◇북미 '2013. 3분기 평판TV 시장점유율 (NPD, 매출기준)
평판TV 부문 이외에도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스마트·3D·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 전 부문에서 모두 2위 업체와 10%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과 프리미엄 라인업의 판매 확대 덕이다.
60형 이상 대형TV 부문에서는 지난 2분기 36.5%였던 매출 점유율이 3분기 41.0%로 늘었다. 7월 이후 4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TV 시장에서의 매출 점유율은 58.1%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었다.
스마트·3D·PDP TV 부문에서도 각각 39.6%·50.2%·55.1%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3D TV에서의 매출 점유율은 2위 업체의 약 4배에 달한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4분기에도 주요 프리미엄TV 영역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8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목표는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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