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한주택보증 임원과 직원 간 급여총액 및 성과급 인상율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위원회 오병윤(통합진보당) 의원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급여총액 자료에 따르면 기관장, 감사, 상임이사 등 임원급들은 급여총액과 성과급이 매년 큰 폭으로 인상되는데 반해 관리1급이하 직원은 인상율이 미비하거나 심지어 감소된 경우도 있었다.
최근 3년간 기관장의 경우 31.2%, 감사는 22.3%가 올라간 반면, 관리1급 이하 직원은 전부 줄었다. 이 중 관리6급의 경우 지난 2011년에 비해 무려 32.0%가 감소했다.
직급별 성과급 지급 인상율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심각하다.
직원의 경우 직급별로 차이가 나지만 기관장, 감사는 무려 63.7%가 인상된 성과급을 지급받았고 상임이사 역시 성과급이 9.1% 인상됐지만 관리6급의 경우 무려 80.1%가 감소됐다.
오 의원은 "성과급이라는 것이 개인별로 수행한 성과나 능률에 대한 평가를 통한 것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임원과 직원간의 큰 차이는 문제가 있다"며 "임원에만 특혜를 주는 직급별 성과급 지급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직급별 1인당 성과급 지급 인상율.(자료제공=오병윤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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