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다음달 열릴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전례없는 경제개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지도부 서열 4위인 위정성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사진)은 26일 현지 언론에게 "이번 전체회의에서 경제개혁에 대한 깊고 포괄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하고 전례없는 경제개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에서 이번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 관한 당 고위 간부급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 205명과 후보위원 171명 등 376명 전원이 모여서 당의 새로운 진로에 대해 모색한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지금까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정치개혁보다 경제개혁에 대한 논의가 더 중점이 돼 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개혁개방 정책을 더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금융개혁, 세금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와 함께 도시와 시골 간의 이동(이사)을 어렵게 하는 주택등록시스템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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