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中, 사이버 안보 공조해야"
2013-06-08 15:56:13 2013-06-08 15:58:5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동에서 양국 간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뉴스토마토 자료사진)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2시간동안 진행된 시 주석과의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사이버안보를 위한 공통된 규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이버 안보 문제에 대해 중국도 미국과 비슷한 우려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 주석과 아직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충분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에 대한 명백한 원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 주석도 "중국은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라며 "양국이 안보문제 해결을 위해 공조하는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또 시주석은 "새로운 과학기술은 양날의 검"이라며 "이는 발전을 이끌 수도 있지만 정부와 당국자들에게 골치 아픈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만찬에서도 시 주석과 사이버안보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오바마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에서도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 주석과의 이틀간 회동 목적은 양국이 상호 이해에 근거해 새로운 유형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양국은 북한 핵, 기후변화 등과 같이 서로 협력해야 할 도전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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